<p></p><br /><br />미국이 북한의 도발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는 4월 15일 태양절이 다가오면서, 미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오늘 동해상에 진입했는데요. <br><br>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오늘 동해상에 진입했습니다. <br> <br>미 항모가 동해에 진입한 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[부승찬 / 국방부 대변인] <br>"(미 항모가) 공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저희들도 파악하고 있고요." <br><br>스텔스 전투기 F-35C 등 함재기 80여 대를 갖춘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길이 약 332m, 너비 78m에 비행 갑판이 축구장 세 개만 한 크기를 자랑합니다.<br> <br>3개월간 추가 보급 없이 승조원 56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어 '떠다니는 군사기지'라고 불립니다. <br> <br>링컨함은 오늘부터 닷새 정도 체류할 예정인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핵 추진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보여 왔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통신(지난 2018년 1월)] <br>"(미국은) 방대한 핵전쟁수단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들이밀며 우리 민족에게 끊임없이 핵전쟁 위협과 공갈을 가하고 있다." <br><br>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비롯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등 커다란 '정치 이벤트'를 앞둔 상황.<br> <br>ICBM 추가 발사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미국이 해왔던 대응 수위와는 차원이 다른 경고 대응이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강대강 대치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강은아 기자 eun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