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썰렁해진 노량진 공시촌..."코로나 영향에 공무원 선호까지 하락" / YTN

2022-04-12 21 Dailymotion

값싼 한 끼 위해 찾던 컵밥 가게에도 발길 ’뚝’ <br />코로나19 직격탄…감염 걱정에 대면 강의 기피 <br />"높은 업무 강도·연금제도 개편 등 맞물린 탓" <br />자아실현 등 가치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<br /><br /> <br />해마다 수험생으로 북적이던 노량진 공시촌이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수업이 줄어든 데다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노량진 고시촌 거리. <br /> <br />몇 년 전만 해도 수업을 들으려는 공시생들로 발 디딜 틈 없던 곳이지만 이제는 한적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값싸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던 컵밥 가게에도 사람들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점심시간이 다 됐지만,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컵밥 가게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옆 학원과 카페가 있던 상가 건물에도 이렇게 임대 문의 표시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상인들은 한목소리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[하현주 / 컵밥집 운영 : 보시다시피 여기 유동인구가 없어요, 이제. 옛날의 노량진이 아니에요. 다시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써는 노량진 최악이에요.] <br /> <br />이렇게 분위기가 확 바뀐 건 역시 코로나19 영향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걱정에 대면 강의를 꺼리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노량진을 찾지 않게 되면서 주변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공무원 시험 자체의 인기도 예전만 못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고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만만치 않은 업무 강도, 연금제도 개편 등이 선호도 하락의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젊은 세대들이 안정성 대신 자아실현 등 다양한 가치를 직업 선택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현곤 / 청년과 미래 이사장 : 개인 행복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강화됐기 때문에, 예를 들어서 공무원 생활을 통해 자기 만족도가 높은 삶을 영유할 수 있느냐…. 직업 선택의 폭이 좀 다변화된 것 같거든요.] <br /> <br />특히 변화 가능성이 적은 '안정'보다는 이른바 '한방'을 선호하는 문화가 창업 활성화와 함께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122320559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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