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완 해역의 조난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중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경 항공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슬픔에 빠진 가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난 신고를 받고 칠흑 같은 바다를 건너간 해경 항공대원들. <br /> <br />가족과 동료들의 품으로 돌아왔지만, 예전처럼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는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배들이 존경하는 베테랑 조종사 정두환 경감. <br /> <br />책임감 넘치는 정비사 차주일 경사. <br /> <br />출중한 실력의 전탐사 황현준 경사. <br /> <br />세 사람의 합동 영결식이 거행되는 내내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경하는 아버지를 떠나 보낸 아들은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말이 가슴에 사무칩니다. <br /> <br />[故 정두환 경감 아들 : 저는 아버지께 사랑한다고, 고맙다고, 존경한다고 표현하지 못했습니다. 살면서 말할 기회는 넘쳐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낸 항공대원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스스로 안전은 지키지 못했다며 먼저 떠난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[강병찬 / 남해해양경찰청 항공대 동료 : 임들은 이제 우리 곁을 떠나지만, 바람으로 구름으로 별빛으로 우리 가까이에서 함께 날아주십시오. 그동안 고마웠습니다.] <br /> <br />순직자들에는 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됐고,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고인을 애도하고 가족을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/ 해양수산부 장관 대독 : 대한민국은 고인의 꿈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고인들은 지난 7일 조난 신고를 받고 타이완 해역에 출동했다가 복귀하던 중 타고 있던 헬기가 추락해 순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130759097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