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등학생이 수업을 하던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잠을 깨워서 화가 났다고 밖에 나가 흉기를 구해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의 한 직업전문학교. <br> <br>수업이 한창이던 오늘 오전 10시 반쯤. <br> <br>고등학교 3학년 A군이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수업 중이던 40대 교사는 가슴 부위를 다쳤고, 말리던 동급생 2명도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A군은 끝내 동급생들에게 제압됐고,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(구급차가) 많이 왔어요. 피를 흘리면서 (부상자를 태운 구급차가) 저쪽으로 가더라고요. 이쪽은 응급실이 없어서 대형병원 쪽으로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이." <br> <br>A군이 흉기를 휘두른 이유는 너무나도 황당했습니다. <br> <br>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을 듣던 중 잠이 들었다가 교사가 깨우자 화가 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교사가 잠을 깨우자 홧김에 교실 밖으로 나왔고,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친 뒤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상점 관계자] <br>"도난 당했는지 확인이 안 돼요 저희 매장에서는 저희는 CCTV가 매장 안에는 없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에 대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