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욕 출근길이 지옥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지하철 안에서 연막탄이 터진 뒤에 무차별 총기 난사가 벌어졌는데요.<br><br>용의자를 못 잡고 있어 뉴욕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객차 문이 열리자 흰 연기와 함께 공포에 질린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 승객이 보이고 혼자 발을 끌고 나오던 남성은 그대로 승강장에 쓰러집니다. <br> <br>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지혈하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봅니다. <br> <br> 아침 출근시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지하철에서 방독면을 쓴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 30발 넘는 총성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40여 명이 탑승한 객차 내부는 지옥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보이는 건 검은 연막뿐이었고 제가 총을 맞았습니다. 지하철에서 벗어나 바지를 내려보니 피가 뿜어져 나왔습니다." <br> <br> 총에 맞은 10명과 연기를 흡입하거나 타박상을 입은 13명 가운데 다행히도 생명이 위독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키챈트 시웰 / 뉴욕경찰국장] <br>"현장에서 9mm 반자동 권총과 세 개의 탄창, 그리고 도끼를 찾았습니다. 또 휘발유와 연막탄도 발견됐습니다." <br> <br> 경찰은 용의자인 60대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 사진을 공개하고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용의자가 미국이 인종차별적인 곳이라고 비난하며 뉴욕시장을 비방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<br><br> 사건현장 주변 도로는 봉쇄되고 인근 학교에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[타티아나 솔라노 / 학부모] <br>"그런 일이 일어나면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죠. 범죄와 같은 모든 상황에 대해 더 걱정하게 됩니다." <br> <br> 용의자는 필라델피아에서 이삿짐 트럭을 빌려 브루클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인검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