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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여론전' 김오수 작심발언…대통령 면담 요청

2022-04-13 4 Dailymotion

'여론전' 김오수 작심발언…대통령 면담 요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'검수완박' 추진 결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김오수 검찰총장이 작심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고,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날 '대단히 유감'이라는 대검찰청 명의의 짧은 입장만 표명했던 김오수 검찰총장. 출근길부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러한 법안이 추진된다면 범죄자는 만세를 부를 것이고 범죄 피해자와 국민은 호소할 곳이 없게 됩니다. 그야말로 정의와 상식에 반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'필사즉생'의 각오로 막겠다며 국회를 찾으려다 일정 조율이 안 되자,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검찰 수사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세월호 사건·가습기 살균제 사건·국정농단 사건… 대형참사, 부패범죄 어디서 수사했습니까."<br /><br />법안 추진을 '군사작전'에 빗대는가 하면,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식 면담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며 날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"법률안 공포와 거부권은 대통령의 권한이라 적절히 판단하실 것"이라며 대통령 권한까지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 형사사법체계를 전면적으로 고쳐 혼란만 일으킨다면 지금까지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내세워 해왔던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. 저뿐만 아니고 대통령님도 함께 책임을 지라는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."<br /><br />인사청문회 때 '수사와 기소 분리'를 찬성했다가 말을 바꿨다는 지적에는 "생각이 서로 다른 것 같다"며 각을 세웠고, 갑작스런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"현안 사건 때문인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 정권을 겨눈 수사를 막기 위한 거란 취지의 해석을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'갈 길이 먼데 날은 저물었다'는 박범계 법무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"날이 저물면 '촛불'을 켜면 되는 것"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제도 안착이 우선이라는 데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었다며, 검수완박이 검찰개혁과 전혀 상반되는 내용임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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