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서울시장 전략공천 결정…"송영길 배제 아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전 대표, 박주민 의원 등이 참여하는 당내 경선은 일단 멈추고, 후보군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략선거구 지정으로 송영길 전 대표 등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 도전은 일단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전략공천, 경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후보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제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우리 당은 과감한 결단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는 선거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은 전략선거구 지정이 전략공천과 동일어는 아니라며 이미 신청한 후보자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서울지역 의원들의 집단행동 등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당내 반발 여론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송 전 대표를 포함해, 박주민, 김진애 등 기존 예비후보로는 오세훈 시장을 꺾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선출을 위해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, 외부 인사 영입과 함께 이재명, 이낙연, 정세균 등 거물급 인사들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본인들은 고사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상향식 공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의 정신을 살려 서울시민과 당원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당내 경선을 준비하던 공천 신청자들은 원칙대로 하라며 반발하고 있는데, 어떤 방식이든 이르면 이번 주 안에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서울과 함께 강릉, 춘천, 대전 서구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남과 인천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,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을 각각 단수공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시장 #전략지역구 #송영길 #이재명 #이낙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