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리온-SK 4강 PO 격돌…이대성 "준용아 기다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SK와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의 슈터 이대성은 SK 최준용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쿼터 이정현의 야투가 불을 뿜은 오리온.<br /><br />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2쿼터 한때 모비스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할로웨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36-31로 앞섰고,<br /><br />3쿼터에는 이대성이 3점포 3방을 잇달아 터트리며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은 전의를 상실한 모비스를 상대로 점수를 쌓아 89-81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골밑을 지배한 할로웨이는 26점에 21리바운드, 9 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강을준 감독을 미소짓게 했습니다.<br /><br /> "(할로웨이가) 리그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, 올 시즌을 4강까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. 할로웨이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3전 전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지난 2016-2017 시즌 이후 5시즌 만에 4강 PO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은 정규리그 1위 SK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승부를 벌입니다.<br /><br />3점슛 4방을 포함해 22점을 수확한 이대성은 절친이자 정규리그 MVP 최준용을 자극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카메라 앵글 보고 이야기해도 되나요? (최)준용아 보고 있니? 좀 긴장 많이 되지? 형이 이 날을 많이 꿈꿨고, 정말 재미있는 게임 해보자!"<br /><br />올 시즌 SK와 6번의 대결에서 단 한 차례 승리한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3연승의 기운을 발판 삼아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오리온 #이대성 #할로웨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