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집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집 여러 채를 갖고 있다면 시민들이 고운 시선을 보낼 리가 없죠.<br /> 더불어민주당은 6·1 지방선거에서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 그런데 다수의 주택을 처분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가족에게 넘겨 '차명 보유'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단체장이 있어 논란입니다.<br />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강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앵커멘트 】<br />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.<br /><br />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 아파트 1채를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월에 팔았습니다.<br /><br />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된 주택 9채를 소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처분한 건데, 그중에 이 아파트의 매수자는 다름 아닌 서 시장의 아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 군포시의 또 다른 아파트 1채는 서 시장의 누나에게 팔았습니다.<br /><br /> 정리한 주택 8채 가운데 2채의 매수자가 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