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"대러 제재 훼손 좌시 않겠다"…러 "제재 적응에 2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제재를 받는 러시아를 도울 기미가 보이는 중국 등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대러 제재 훼손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인데요.<br /><br />러시아 내부에서는 서방의 제재에 적응하는 데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개전 이후 서방 동맹들과 함께 러시아에 전례 없는 제재 폭탄을 쏟아부었지만, 러시아의 탱크를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인지 제재에 미온적인 국가들에 재차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제재를 약화시키는 행위에 대해 그냥 있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제재를 훼손하는 나라는 나쁜 결과에 직면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와 밀월 협력을 이어가는 중국, 인도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옐런 장관은 중국을 향해 "러시아와의 특별한 관계로부터 긍정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"며 "그렇지 않을 경우 글로벌 입지에 타격을 받을 것"이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을 향한 세계의 태도와 추가적인 경제 통합을 포용하려는 의지는, 러시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는 우리의 요구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서방의 러시아 에너지 분야, 특히 원유에 대한 제재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대신 다른 국가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려는 국가들이 늘면서 공급처를 찾지 못한 러시아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한 경제 고위 관료는 "현재 수준의 서방 제재가 유지될 경우, 러시아 경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최소 2년이 걸릴 것"이라고 관측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_경고 #재닛옐런 #러시아_제재 #러시아_에너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