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선 패싱' 안철수 일정 취소…윤 당선인 "이해 안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내각 인선에 불만을 표출한 끝에 오늘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양측의 공동정부 구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내각 인선 발표를 위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질문은 장관 인선보단 안철수 위원장과의 인선 갈등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"이해가 좀 안 된다"는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안 위원장과 독대해 인선 과정을 설명했고, 안 위원장의 불쾌한 기색은 없었다며, 왜 이런 질문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질문이 반복됐지만, "문제가 없다"고 말했고, 방금 전 퇴근길에도 "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훌륭한 분들을 모시려고, 정말 다른 생각 없이 최선을 다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장관 후보로 4명가량을 추천했으나, 내각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인사 과정에 배제됐다며 불만을 드러냈고, 전날 당선인과 도시락 만찬에 불참한 데 이어 오늘 일정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위원장이 거취를 결단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양측이 대선 당시 내걸었던 '공동정부' 구상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, 오늘 나머지 내각 인선을 발표했죠?<br /><br />이 내용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당선인은 오늘 고용부와 농림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고용부 장관엔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, 농림부 장관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모두 발표해 1기 내각 구성도 마무리됐습니다. 대선 36일만입니다.<br /><br />장관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60.6세이고,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0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출신 지역은 영남권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, 여성은 3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인사의 편중성과 윤 당선인의 측근 기용을 문제 삼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#안철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