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남아공, 이틀 동안 반년치 폭우…300여 명 숨져

2022-04-14 16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며칠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항구에 쌓여있던 컨테이너는 장난감 블럭처럼 어지럽게 흩어져있고, 깎여나간 산자락 옆 낭떠러지에 서 있는 집은 곧 무너져 내릴 듯 아슬아슬 합니다. <br> <br>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틀 동안 연간 강수량의 절반 정도인 450mm의 폭우가 쏟아져내린 겁니다. <br> <br>[좀바 피리/ 남아공 더반 주민] <br>"저쪽에서 바위가 굴러와서 내 집을 완전히 부수어버렸어요. 우리 애들이 미처 대피를 못해서 흙에 묻혔는데 겨우 구했어요." <br><br>남아공 최대 물동항인 더반을 중심으로 콰줄루나탈 주 전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주 정부는 현지시각 11일부터 내린 비로 지금까지 30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6,000여 채가 파손되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> <br>더반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항구 선적도 중단되고 철도 운행도 끊겼습니다. <br> <br>현지 거주 중인 한국 교민 120여 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이광전 / 남아공 콰줄루나탈 한인회장] <br>"전체적으로 주 절반이 정전이나 단수가 되어서 그런 피해 외에는 교민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." <br> <br>남아공 정부는 재난 지역 선포와 함께 군경을 동원해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