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대 내각 인선 마무리…통합보다는 '경제'에 방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후보자 인선을 매듭지었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인선에서 드러난 초대 내각 진용의 특징을 장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이 5일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초대 내각 인선안.<br /><br />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은 윤 당선인이 앞으로 펼쳐나갈 국정의 핵심 의제와 방향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밑그림입니다.<br /><br />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'경제통' 전진 배치입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,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까지,, 정통 경제관료 출신들이 내각과 대통령실의 전면에 포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통계청장을 거쳐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역임한 김 비서실장 인선에는 경제정책을 중심에 두고 일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<br /><br />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 중 40대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유일하고, 50대는 6명, 60대가 11명으로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각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은 인사들 위주로 발탁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출신학교와 지역 편중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총리와 장관 후보자 19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0명이고 영남 출신 인사는 7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직 국회의원은 추경호, 박진, 권영세, 이영 등 네 명입니다. 이외에는 교수, 연구소장, 병원장, 노동분야 전문가, 전직 의원 등이 기용됐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정부 인사도 발탁했는데, 김현숙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, 정황근 후보자는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.<br /><br />조승환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각료 후보는 김현숙, 한화진, 이영 등 3명으로 15.8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보다 2명이 적습니다.<br /><br /><br /><br />함께 일한 경험과 검증된 인재를 선호하는 윤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'복심'으로 불린 한동훈 후보자, 40년 지기인 정호영 후보자,, 여기에 물밑 조력자 역할을 한 이상민 후보자는 고교와 대학 후배입니다.<br /><br />권영세, 박진, 추경호, 원희룡 후보자는 대선후보 시절부터 인수위까지 지근거리에서 함께 일한 인사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<br /><br />jangb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