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 누군가 개의 입과 발을 꽁꽁 묶어 유기견 보호센터 앞에 버려놓은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는 다행히 구조돼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주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개가 테이프와 끈으로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주에서 개의 입과 발을 묶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제 아침, 유기견 보호소에 자원봉사를 왔던 봉사자 2명이 발견해 묶여 있던 개를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개는 입에 노끈과 테이프로 묶여 물도 못 마시고 짖지도 못한 상태였고요. <br /> <br />앞발도 등 뒤로 꺾여 단단히 묶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조자가 다가갔을 때 개가 두려워하며 꽃밭으로 숨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학대당한 개는 자원봉사자를 보고는 두려웠는지 꽃밭으로 숨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발이 묶여 있어서 턱과 뒷발로 몸을 끌어 숨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자가 개를 찾아 끈을 풀어주려고 해도 너무 세게 묶여 있어서 힘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자는 개를 어떻게 하려고 묶었는지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개는 구조 직후 동물 병원에 옮겨져 진료 결과 묶였던 앞발과 어깨를 비롯해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학대당한 개가 유기견 보호소 개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유기견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삽입된 칩으로 보호소 개라는 게 확인됐고요. <br /> <br />2살 된 암컷이고 이름은 주홍이입니다. <br /> <br />버려진 뒤 그동안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떻게 보호소 밖으로 나왔는지는 알 수 없는데 밖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자원봉사자가 떠난 지난 12일 오후부터 구조된 그제 아침 사이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유기견 보호소는 버려진 개 170마리가량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일을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지역 5개 동물보호단체 연합체인 '유기 동물 없는 제주 네트워크는' 어제 제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 내용이 불법 개 도살장에서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관련 단체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엄한 처벌을 받도록 온라인(jejefriends.notion.site/901a7cb18b5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151254192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