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논란 속 청문회 준비…"검수완박은 야반도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후보자로 지명된 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'검수완박' 법안은 "야반도주극"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첫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한 후보자는 이날 발의된 '검수완박'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법안이 시행되면 범죄자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며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무력화에 나선 민주당을 겨냥한 작심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공화국에서 검찰이 할 일은 그런 힘없는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겁니다. 그리고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이 파상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청문회에선 검찰 수사권 입장, 법무행정 역량, 재산, 미국변호사인 부인의 이해충돌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장 한 후보자와 배우자 명의로 된 아파트 임대 보증금이 1년 새 43% 오른 사실을 놓고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현행 임대차보호법상 기존 임대료는 5% 이상 올릴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준비단 측은 "임차인이 시세에 맞게 전세계약을 맺자고 해 합의로 이뤄진 계약"이라며 위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건물을 쓰게 된 '악연' 이성윤 서울고검장과의 만남은 이 고검장이 피고인인 재판에 나가느라 연가를 내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고검장은 '채널A 사건'과 관련해 한 후보자를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는 수사팀 보고를 여러 차례 반려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괄, 공보, 신상 등 3개 팀으로 된 준비단은 곧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하고, '24시간 체제'로 현안에 대응하며 송곳 검증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한동훈 #검수완박 #청문회 #야반도주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