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72명 소속 의원 전원이 발의했다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무작정 밀어붙이는 게 옳으냐,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현 비대위원장은 “국민 최대 관심사가 검찰이냐”며 쓴소리를 했고, 박영선 전 장관도 박 위원장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검수완박 밀어붙이기에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지현 /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]<br />"검수완박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보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검찰의 수사권 박탈이 코로나19 방역 조정과 국민건강, 물가와 전세보증금 같은 민생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지 의문이란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지현 /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]<br />"국민의 피로도를 높이고 정치혐오를 키우는 일을 이어가선 안 됩니다. 우리도 윤석열 당선인의 도발에 좀 더 차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박 위원장은 사흘 전에도 "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돼도 지방선거에 지고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"고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SNS에 "박지현 위원장의 용기 있는 발언을 응원한다"며 "지금은 속도보다 침착한 대응이 우선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검수완박에 제동을 거는 인사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김찬우<br /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