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이 결국 검수완밥 법안을 발의한 오늘 검찰 분위기는 어땠는지,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건영 기자!<br />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이 연일 아주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, 이번엔 본인을 탄핵하라고 했다고요?<br />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네, 오늘 오후 이곳 대검찰청에선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검찰 수뇌부가 모여, 검수완박 관련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주 월요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앞두고,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방법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국회를 찾은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수완박 입법을 하려면 자신부터 탄핵하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오수 / 검찰총장]<br />"검찰이 잘못했다면 입법절차 진행에 앞서 저에 대한 탄핵절차를 먼저 진행해 주십시오."<br /><br />어제 법제사법위원장 면담에 이어 오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검수완박 입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설득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대검은 검수완박 법안이 검사를 수사주체로 정한 헌법 위반인데다, 충분한 논의 없이 2주 안에 입법을 마치려 해 적법절차를 어겼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내용과 절차 모두 헌법 위반이라고 한 겁니다.<br /><br />오늘 검수완박 법안 발의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던 전국 평검사회의가 앞당겨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는데요.<br /><br />김오수 총장은 일단 자신과 간부들을 믿고 평검사들은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검찰 지휘부가 집단 총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장명석<br />영상편집 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