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자리를 비우면서 공동정부 무산 가능성까지 암시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하루만에 윤석열 당선인 곁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다시는 국민들을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복귀한 이유를,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내각 인선 배제에 불만을 드러내며 인수위 업무를 보이콧한지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안 위원장을 만나 갈등 봉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안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]<br />“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밤낮없이 고생하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”<br /><br />[안철수 / 대통령직인수위원장]<br />“당선인께서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그런 인수위원회는 지금까지 역사상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.”<br /><br />안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어젯밤 윤 당선인과 논의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대통령직 인수위원장]<br />“특히 보건의료, 과학기술, 중소벤처, 교육 분야에 대해 더 깊은 조언을 하고 관여하기로 했습니다.”<br /><br />각 부처 차관 인사나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때 안 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하고, 국정과제 선정에도 안 위원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“안 위원장 전문 분야에서 인사 추천이 있을 것“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 봉합으로 합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실무진에게 보내 합당을 서두르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 두 자리를 국민의당에 주기로 하는 등 세부적인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 측은 지방선거 전 합당 선언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한규성<br /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