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고음 커지는 러 핵무기 위협…우크라 "사용 가능성 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러시아군이 핵무기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 정부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핵위협 카드를 꺼내들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.<br /><br /> "(서방의 비우호적인 행동이 이어짐에 따라)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핵 억지력 부대를 고도의 경계모드인 특별 전투임무로 돌입할 것을 지시하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전쟁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며 러시아군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는 사람 생명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보당국 역시 러시아가 궁지에 몰릴 경우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 대통령과 지도부의 잠재적인 절박함을 고려할 때, 또 차질을 빚고 있는 러시아군의 상황을 감안할 때, 전술 핵무기 또는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번스 CIA 국장은 아직 특별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보다는 위력이 약한 전술핵무기 약 2,000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 경우 그간의 금기를 깨고 핵무기 카드를 뽑아 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저위력 핵무기를 우크라이나 군부대나 주민이 없는 외딴곳에 떨어뜨려 서방과의 군사적 긴장수위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저위력_핵무기 #전술핵무기 #핵위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