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에 반대하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최근 검찰 수사권 폐지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분란이 벌어진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, 자신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검찰청은 조금 전 출입기자단에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먼저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, 국민과 검찰 구성원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책임을 지고,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이어 법안 반대 의사를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인권에 큰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뒤 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고, 공청회나 여론 수렴 등 국민 공감대 형성과 여야 합의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이번 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일하며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는데, 제도 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수사기능 전면 폐지 입법이 진행되는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신의 사직서 제출이, 국회 입법과정에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하는 작은 계기라도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구성원들을 향해선 국회가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고, 자중자애하면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총장은 지난주 연일 국회를 찾아 의장단과 법제사법위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검찰의 입장을 전하고 법안을 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내일도 법사위 현안질의에 직접 출석해 상세히 검찰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했지만, 하루 앞둔 휴일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은 당장 내일 김 총장이 출근할지, 국회에 출석할지는 내부 논의를 거쳐 알리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171152022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