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그우먼 박나래가 동생 피오를 향한 ‘찐’ 애정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따스한 웃음을 선물했다.<br />박나래는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‘놀라운 토요일’(이하 ‘놀토’)의 ‘나는 피오다’ 특집에서 ‘예능 시조새’ 게스트 은지원, 김종민과 함께 받아쓰기에 도전했다.<br />먼저 박나래는 복고풍 청재킷과 추억을 소환하는 2G폰을 장착, ‘세리 매니저’로 변신해 피오의 분장 컬렉션을 장식했다. 그녀는 군 입대를 이틀 앞둔 피오를 위해 멤버들과 함께 플래카드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.<br />첫 번째 라운드에서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작사, 작곡한 ‘해병승전가’가 출제됐고, 박나래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강렬한 군가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. 그녀는 가사로 ‘태종태세네’를 작성, 조선 왕조 계보인 ‘태정태세문단세’를 떠오르게 하는 무근본(?) 받아쓰기로 폭소를 유발했다.<br />키가 가사에 ‘붉은 명찰’이 등장한다고 주장하자, 박나래는 “어제 해병대 너튜브를 봤는데 ‘붉은 명찰’이 나왔다”라며 그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. 해병대의 훈련명을 줄줄 읊던 박나래는 “사실 어제 현빈 씨 해병대 영상을 봤다. 푹 빠져서 30분 순삭했다”라고 실토하며 수줍게 ‘덕밍아웃’을 하기도.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은지원은 ‘빨간 명찰’이라는 의견을 제시, 1차 만에 성공을 거두면서 기쁨을 누렸다.<br />간식 게임으로는 과자의 이름을 맞춰야 하는 초성 퀴즈가 진행됐고, 박나래는 엉망진창 오답의 향연을 펼치며 모두의 배꼽을 쥐게 했다. ‘고참보다 꿀 튀김 건빵’, ‘가리봉 초코 범벅’ 등 틀린 답안들을 우렁차게 남발한 것.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그녀는 ‘소보로’를 ‘소보루’로 대답한 문세윤 덕분에 정답을 캐치,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 환장 게임 실력으로 쉴 새 없이 웃음을 자아냈다.<br />또한, 박나래는 피오를 위해 “어딜 가든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잘 기다리고 있겠다. 사랑한다”라는 마지막 영상 편지를 남기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. 이처럼 박나래는 군 입대를 앞둔 동생 피오에게 유쾌한 추억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, 차진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며 토요일 저녁을 사로잡았다.<br />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즐거운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매력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‘놀라운 토요일’에서 확인할 수 있다.<br />[이다겸 기자]<br />사진ltvN<br /><br /><br /><br /><br />코미디 어드벤처에 로맨스 한 스푼… `로스트 시티`<br />[ | ] [] [] <br />[ⓒ 매일경제 & mk.co.kr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