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홍콩 차기 행정장관에 초강경파…경찰국가화 우려

2022-04-18 0 Dailymotion

홍콩 차기 행정장관에 초강경파…경찰국가화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콩의 차기 행정장관으로 경찰 출신 강경파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홍콩 민주진영은 공안 정국이 심화하고 심지어 경찰국가화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국가 두 체제, 일국양제도 쇠퇴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 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콩의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 선거가 다음달 8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직접 뽑지 않고 친중파로 채워진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데, 이미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캐리 람 현 행정장관이 이달 초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,<br /><br /> "저는 6대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나서지 않겠습니다. 올해 6월30일 5년의 행정장관 임기를 마칠 것입니다."<br /><br />친중 진영의 지지를 받는 존 리 전 정무부총리가 단독 출마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 출신의 강경파인 존 리가 취임하면 더 강력한 공안정국이 시작돼 경찰 국가까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민주 진영 사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그는 2019년 대규모 시위를 부른 송환법 제정에 앞장서고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민주 진영 인사들을 탄압한 전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환법 제정 반대 시위 때는 피카추 인형이 등장했는데, 그의 중국식 이름 리카추를 본 따 조롱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후보 등록에 앞서 홍콩 내 자체 국가보안법 제정 의지를 드러내 우려는 일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정책 추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철학과 업무 방식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올해 25주년을 맞아 중국이 약속한 '일국양제', 한 국가 두 체제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홍콩_행정장관_선거 #일국양제 #경찰국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