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여 만에 거리두기 해제…상인들 매출회복 기대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넘게 우리의 일상을 붙잡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(18일)부로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이 모두 풀린 건데요.<br /><br />일상회복 첫날 퇴근길 시내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종로구 익선동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고즈넉한 카페와 식당들이 밀집한 곳인데요.<br /><br />지금 시간이 딱 퇴근 무렵인데, 인근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삼삼오오 이곳으로 발길을 향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손님들 모두 한결 가벼운 발걸음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2년간 영업시간 제한에 맘껏 영업을 하지 못했던 상인들이나 시계를 보면서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서야 했던 손님들 모두 일상 회복을 실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골목 곳곳에 24시간 영업을 한다거나 직원을 급히 구한다는 간판과 팻말이 세워진 것도 크게 달라진 점인데요.<br /><br />특히, 심야 영업 제한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은 이번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진심으로 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년 만에 거리두기 해제를 맞는 상인 심정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가슴이 뻥 뚫리는 자유를 얻은 느낌이잖아요. 단체도 많이 왔어요. 첫날인데도 10명 이상씩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확진자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한 주 전의 절반 수준, 2주 전보다는 8만 명이 줄어 급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휴일 검사 감소 효과가 반영됐다고는 하지만, 뚜렷한 감소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루 확진자가 4만 7천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초 이후 69일 만의 일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누적 확진자는 1,635만명을 넘어 인구의 31%가 감염 이력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역시 한 달 반 전 수준으로 줄어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의료계에선 실외 마스크 착용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,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경우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거리두기_해제 #소상공 #영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