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. <br> <br>오늘 종일 전국 고검장 회의가 진행됐는데요. <br> <br>대통령과 검찰총장의 회담 결과를 지켜 본 뒤 집단 사퇴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며 결론은 일단 유보했습니다. <br> <br>내일은 19년 만에 전국 평검사 회의도 열립니다. <br> <br>대검찰청 연결합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자, 전국 고검장들 입장이 나왔나요?<br><br>[리포트]<br>오전부터 이곳 대검찰청에 모인 전국 6개 지역 고검장들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후 4시쯤 회의는 일단락됐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오수 총장의 면담 결과가 전해지지 않으면서 공식 입장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<br>김오수 검찰총장에 이은 고검장들의 집단 사퇴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일선 검찰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수도권 검찰청 사무국장들은 회의를 열고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검찰 수사관들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에서 근무하는 수사관은 8천 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내일은 각 검찰청 평검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평검사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전국 단위의 평검사 회의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이후 19년 만인데요. <br> <br>당시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기수 파괴 인사에 반발하며 열렸습니다. <br> <br>평검사들의 집단 반발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<br> <br>검찰 내부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낼 호소문도 작성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체적으로 "위헌적이고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달라"는 내용인데요. <br> <br>문 대통령을 향해선 "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정법 조항을 읽어봐 달라"는 호소가 잇따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내일 평검사 회의는 검찰 전체 집단 반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