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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적인 자격 요건도 없어…“비상임 감사는 낙하산용”

2022-04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임원으로 경호처 출신들을 계속 받아야하는 공공기관의 직원들 반응은 어떨까요. <br> <br>경호처 출신들의 비전문성을 문제 삼으며 반발하거나, 청와대에 항의하기도 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교통안전공단 상임이사 자리는 주로 내부 승진자나 국토교통부 출신이 맡아왔었는데 10년 전 경호처 출신이 공개모집을 통해 임명됐습니다. <br><br>2013년 1월부터 3년간 경호처 핵안보 경호안전기획조정실장 출신이 근무했고 뒤를 이어 2016년 4월부터 경호실 감사관 출신이 2년간 재직했습니다. <br>  <br>상임이사는 1억 원이 넘는 연봉을 받고 공단 주요 경영결정에 참여하는 핵심 자리입니다. <br> <br>공단 노조 관계자는 "교통 전문성과 무관한 인사가 중요한 자리에 내려와 반대 투쟁을 벌였다"며 "직원들 서명을 받아 청와대에 항의의 뜻을 전달하기도 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논란이 커지자 2018년 4월 경호처 출신 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뒤 더 이상 경호처 퇴직자들이 상임이사로 선임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신 비상임 감사 자리에 경호처 출신들이 공개모집을 통해 임명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공단 한 직원은 "비상임감사는 거의 낙하산"이라며 "업무와 관련이 없고 공단 현황도 잘 알지 못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공단 비상임감사는 경영진을 견제하며 2400만 원 활동비를 받지만 감사 선발시 전문적인 자격 요건을 크게 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공단 관계자(음성변조)] <br>"요건은 없습니다. 그런 자격 요건이 있어서 만약에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못 모시는 건데 비상임감사는 그런 요건은 없다고…" <br> <br>경호처는 "일부에서 지적하는 낙하산 대물림과 전혀 무관한 사안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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