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은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사라진 첫 날인데요. <br /> <br />기사식당이나 해장국집 24시간 영업, 참 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첫 날 저녁 모습 어떤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죠.<br /> <br />서울 을지로에 서상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 기자, 분위기가 시끌벅적하네요?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제가 나와있는 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입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도 자리를 잡아봤는데요. <br /> <br />야외 테이블마다 빼곡하게 손님이 가득 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오후 5시쯤 도착했는데요. <br /> <br />인원제한, 영업시간 제한 풀리면서 월요일인데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시민들이 모여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. <br /><br />[신소연 / 서울 광진구] <br />"예전처럼 놀 수 있을 거 같아서 되게 설레고 즐겁고 기대돼요. " <br /> <br />자영업자들도 24시 영업 준비로 분주했습니다. <br /><br />서울 강북구에 있는 24시간 국밥집은 새벽시간대 해장 손님들이 주로 찾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새벽 장사를 못 했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재료도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. <br /><br />[김윤자 / 24시 순댓국집 사장] <br />"(대파도) 두 단을 썼으면 5단은 준비하고 고기도 5마리 했다고 하면 8마리 한다던가…" <br /><br />30년 동안 24시 기사 식당을 운영한 자영업자는 거리두기 이후 매상이 반토막 났다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장 야간에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라면서도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홍민숙 / 24시 기사식당 사장] <br />"장사가 너무 안돼서 힘들었어요. 다시 24시간 풀어준다고 하니까 마음은 부풀어있죠." <br /> <br />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위험이 끝났다거나 종식된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다음 주 본격 논의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을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<br />영상취재 : 이승훈 이준희 <br /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