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그동안 살얼음판을 걸어왔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위 역할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안 위원장은 묵묵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과의 인선 갈등으로 하루 업무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자신이 추천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안철수 인수위원장. <br /> <br />국회 협치와 국민 지지를 통한 국정운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살얼음판을 걸어왔다고 말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의 소회를 '아쉬움'이라고 밝히며 인수위 출범 이후 불거진 논란을 세 가지로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: 청와대 집무실 이전, 현 정부와의 협조관계, 세 번째는 저도 당사자입니다만 공동정부 운영을 둘러싼 논란(이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하지만 자신이 맡은 국정과제 정리에 있어서는 논란 없이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, 지자체장들의 과도한 관사 폐지 제안과 만 나이 통일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마련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: 저희 나름대로는 4주 동안 쉬지 않고 정말로 열심히 일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과 인선 갈등을 빚으며 하루 '결근 시위'까지 나섰던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추천한 인사들이 내각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미안함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: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 일을 하지 못했던 일 있었습니다. 그건 사실은 제가 추천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.] <br /> <br />성과가 많다는 안 위원장 자평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인수위의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인수위 출범 초기엔 집무실 이전 문제와 청와대와의 갈등이 블랙홀이었고, 조직개편까지 미루고 내각 구성을 서둘렀지만, 이제는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으로 불이 옮겨붙은 겁니다. <br /> <br />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동산 정책 발표도 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간사인 추경호 의원과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청문회 준비에 들어가면서 뒤로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입법 과제는 모두 후 순위로 미루고 국정 청사진을 그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4182207354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