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V리그에 남고 싶은데'…MVP 케이타의 고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올 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V리그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MVP 수상의 기쁨 뒤에는 거취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!"<br /><br />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쓰며 KB손해보험을 창단 이래 첫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'말리 특급' 케이타.<br /><br />KB 구단 첫 정규리그 MVP 수상자이자 리그 1위가 아닌 팀에서 나온 역대 두 번째 MVP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MVP를 수상하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. 내년에도 같이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KB와의 재계약 여지를 남기며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신청하긴 했지만, 케이타는 최근 이탈리아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케이타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KB 구단이 임대 영입하거나 이적료 지불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. V리그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끈 '간판 센터' 양효진이 두 시즌 만에 다시 MVP를 탈환했습니다.<br /><br />결혼기념일에 MVP를 수상하며 기쁨을 더한 양효진은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 이맘때 결혼을 했는데, (남편과) 같이 왔어요. (운동할 때 힘든) 부분에 있어서 같이 나눌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자부 도로공사의 '중고신인' 이윤정은 V리그 최초 실업팀 선수 출신으로서 신인상을 수상했고, 남자부에선 OK금융그룹 박승수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케이타 #양효진 #이윤정 #박승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