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오수 사표 반려한 문대통령 "개혁·입법, 국민 위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당일 김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습니다.<br /><br />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입법 모두 국민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싸고 충돌중인 검찰과 민주당 양쪽 모두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…."<br /><br />김 총장의 사표는 하루 만에 반려됐습니다.<br /><br />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관련 구두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즉각 반려 의사를 표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오전 사표를 반려시킨 문 대통령은 오후엔 김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"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해야 한다"며 "입법도 마찬가지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민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찰 스스로 끊임없이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개혁과 관련 입법 모두 철저히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검찰과 입법을 강행 중인 민주당, 양쪽 모두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점점 극으로 치닫는 양측에, 대립 대신 대화를 통한 절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70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김 총장은 법안의 문제점과 대안까지 충분한 의견을 냈고, 문 대통령은 경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총장에게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조직에 흔들림이 없게 중심을 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을 향한 신뢰를 나타내면서 검찰 내부와 국회와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junelim@yna.co.kr<br /><br />#문대통령 #김오수 #사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