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평검사 '검수완박' 회의…김오수 총장은 국회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전국 평검사 대표들이 모여 '검수완박'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난상토론 속에 평검사 차원의 조직적인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,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전국 최대 검찰청인 이곳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일선 검찰청 평검사 15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(18일) 전국 고등검사장들의 긴급회의에 이어,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평검사회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3월,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방안 등을 주제로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차례 개최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9일) 회의는 자정을 넘겨, 이튿날 새벽 2~3시쯤 끝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결과와 입장문 발표는 내일(20일) 오전 9시에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 기자,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(19일) 국회로 향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(19일) 오후 2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검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총장은 오늘(19일)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"검찰 구성원을 대표해 국회에 직접 의견을 제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원장에게 출석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는 점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검수완박 대신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'대안'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의 말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 구성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해 국회에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. 검수완박 법안보다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, 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 같은 것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고요. 수사 자체의 공정성이 문제가 된다면 수사권자인 검찰총장, 고검장, 지검장 등을 국회에 출석시켜서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0일)은 전국 부장검사들도 모이기로 했다는데,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내일(20일) 오후 7시에는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도 열립니다.<br /><br />일선 지검의 선임부장 등 각급 검찰청 대표 50여 명이 참석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국민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진행될 추가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는 형사사법제도의 근본 구조를 바꿀 중대 법안이 충분한 논의나 사회적 합의 없이 처리되면 국민이 피해를 입고 국가의 수사 역량에도 공백이 생긴다는 우려에 따라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법안 통과를 강행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, 검사들의 '릴레이 결집'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검수완박 #평검사 #김오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