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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 수사관 6200여 명, 일자리도 역량도 사장 우려

2022-04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이 통과되면 일자리를 잃을까 전전긍긍하는 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6천 명이 넘는 검찰 수사관들인데요. <br> <br>수사권이 박탈되면 이들도 수사 업무에서 손을 떼야 하죠. <br> <br>특히 수사 경력이 짧은 청년 수사관들의 걱정이 더 많다는데 박건영 기자가 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남부지검 소속 8년차 수사관 황지원 씨. <br> <br>요즘 동료들과 국회의 검수완박 추진 상황을 불안하게 지켜보고 있습니다. <br><br>수사나 형집행, 범죄수익환수 같은 그간의 업무가 사실상 증발하는 상황을 걱정합니다. <br> <br>[황지원 / 서울남부지검 수사관] <br>"수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.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인사가 어떻게 될지도 사실 불투명하니까 다들 혼란스러운 입장입니다." <br> <br>한국형 FBI라는 중대범죄수사청이 만들어져도 모든 검찰 수사관이 옮겨가는 것도 아닙니다. <br><br>검수완박을 추진하는 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 발의한 법안에 따르면 수사경력이 5년 이상이어야 중수청 수사관이 될 수 있습니다. <br><br>인천지검 소속 2년차 청년 수사관에겐 일자리가 걱정입니다. <br> <br>[박정기 / 인천지검 수사관] <br>"중수청이든 공수처든 경찰에서 경력직으로 채용을 받든. 저희처럼 경력이 없는 신규 직원들은 더욱 힘들겠죠. 아예 자격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." <br> <br>일선 수사현장을 떠나 행정 관리를 하는 수사관들도 위기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김지원 / 대검찰청 검찰수사관] <br>"계속 여기 남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. 행정업무이기 때문에 특수청에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거든요. 지위에 굉장히 불안을 느끼고요." <br> <br>전국 검찰 소속 수사관은 6200여 명. <br> <br>그간 쌓아온 전문 수사 역량이 한꺼번에 사장될 거란 우려도 큽니다. <br> <br>대검은 수사관들의 총괄 책임자인 전국 검찰청 사무국장들을 소집해 검수완박에 대한 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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