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이 오늘 당장 안건조정위를 소집하겠다고 나서자 충돌은 격화됐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까지 “야바위 짓이다” “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"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<br>국회 현장에 윤수민 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 법사위가 열리고 있나요? <br> <br>[리포트]<br>네,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심사하는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는 논란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야는 오늘 오후 4시쯤 법사위 소위를 열었다 10분만에 정회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안건조정위에 넘기려 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사흘째 법사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안건조정위원회는 저희가 고민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인 것은 맞죠.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저희는 분명한 이의제기와 또한 법치 유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저희는 퇴장한 상태입니다." <br> <br>앞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탈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는데요. <br> <br>정의당 역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민형배 의원의 탈당은 안건조정위를 형해화시키는 용납 못할 꼼수입니다. 범죄자에게 면죄부 주는 검수완박은 결코 막아야 합니다." <br> <br>[장태수 / 정의당 대변인] <br>"더불어민주당의 오늘 처사는 국회의 시간과 국회의 민주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입니다. 몰염치합니다." <br> <br>양향자 의원은 SNS를 통해 "민주당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"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"검수완박은 개혁이 아니라 분열”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을 미루고 중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4월 임시 국회 처리를 못 박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되면 정의당과 연대해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계획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일명 회기 쪼개기 전략을 준비하며 박벽성 의장 설득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