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'송영길 공천배제' 심야회의…결론 못내고 추가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비대위는 심야 회의까지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송영길 당대표가 대선의 책임을 지고 출마를 못한다는 논리는 바로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고…"<br /><br />당 지도부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계파 공천이 아니라 국민 공천이 돼야 한다며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충북은 선거에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실패에 책임있는 분(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)을 공천했습니다. 그런데 서울에서는 전 당 대표를 탈락시키겠다고 합니다. 이게 무슨 고무줄 잣대입니까?"<br /><br />그러자 송 전 대표 공천 배제를 결정한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은 "명분 없는 출마가 가져올 부작용과 전국 선거에 미치는 악영향 등 여러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"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전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도 공개 비판에 나서며 공천 논쟁은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입니다.<br /><br />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전략공관위 의견은 참고로 하는 정도이고, 공천 배제 권한은 최종적으로 비대위에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는 심야 회의까지 벌였지만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렵지만 후보를 조금 더 접촉을 하고 문을 열어서 모시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의견들이 많았어요."<br /><br />추가 논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금요일까진 공천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박영선 전 장관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, 어떤 결론이 나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#민주당 #송영길 #공천배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