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부장검사 대표 60여 명, 9시간 철야 회의 <br />안건조정위 국면에 입법 현실화하자 강경론 고개 <br />김오수, 거듭 국회 설득…"법안 저지가 우선" <br />檢 수사관도 긴급회의…대검·지검 연일 기자회견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, 검찰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선 지휘부 총사퇴 요구가 나왔고, 김오수 검찰총장은 다시 국회를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부터 일선 검찰청에 이르기까지, 릴레이 기자간담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검사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 철야 회의를 연 전국 부장검사 대표들의 목소리는 예상보다 강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해 반성한다면서도, '검수완박' 법안은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'범죄방치법'이라며 검찰총장과 고위 간부들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현은 완곡했지만, 사실상 지휘부 총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 회의에 참석한 부장검사도 YTN과 통화에서 책임 있는 자세란 이런 사태를 불러온 고검장급 이상 간부들의 사퇴를 의미한다며, 참석자 다수가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뇌부 사퇴론이 제기된 배경은 민주당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의 사표가 반려된 뒤에도 입법 절차의 속도에는 변화가 없자, 이제는 고위 간부들의 총사퇴로 국회를 압박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개를 든 겁니다. <br /> <br />부장검사들은 민주당이 공청회 같은 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회 안건조정제도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형해화 했다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검장들 역시 자리에 연연하진 않는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거듭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에게 '검수완박' 법안을 대신할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고 법제사법위원들을 설득한 김오수 총장은 법안 저지가 먼저라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오수 / 검찰총장 : 부장검사들의 마음이나 저나 하나도 다를 게 없습니다. 다만 지금은 마음을 모아서,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할 뿐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의 여론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장과 평검사, 부장검사에 이어, 수도권을 비롯한 8개 검찰청 수사관들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은 물론, 일선 검찰청 10여 곳에서도 지역별로 '검수완박' 법안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11916381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