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로 넘어온 집무실 논란…국방부 장관 후보 청문회 표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 집무실을 둘러싼 신구권력 충돌은 일단락됐지만, 여진이 국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불똥이 튀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여야 간 공방전과 결부되면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오는 28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회 국방위는 여야 간 대치 국면 속에서 일정을 의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인수위원회 김용현 청와대 이전TF 부팀장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김 부팀장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, 경호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인 만큼 '용산 시대'의 검증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책 관련해서 따져보는 건데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증인을 채택해서 국민적으로 의혹이 많이 있고 궁금해하는 청와대 이전에 하나하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의미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종섭 후보자의 청문회이니 집무실 이전과 안보 문제는 이 후보자에게 물어봐도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청와대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문제에 관련해서는 사전에 이종섭 후보에게 충분히 제기를 해서 이종섭 후보에게 질문하면 답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또 집무실 이전 과정에 안보 공백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기 전 국방부를 현장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, 청문회와는 무관하다고 다시 맞서며 일정 합의는 더 멀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만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이번 주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면 청문회는 사실상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집무실이전 #국방부장관후보청문회 #증인채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