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, 살이 찐 이른바 '확찐자'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 특히 10대 비만 인구가 5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요.<br /> 또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다보니, 비타민 D같은 영양 결핍도 두 배 늘었습니다.<br /> 조일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전체의 33.7%, 그러니까 10명 중 3명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이 비만으로 진료까지 받은 사람들이 2017년 14,966명에서 작년엔 30,170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비만은 당뇨나 고혈압, 지방간 등 수많은 질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특히, 10대 비만 환자가 2017년 1,227명에서 4,457명으로 3.5배 늘었고, 10대 미만의 소아 비만도 3,102명으로 3배가량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고,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른바 '확찐자'들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