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수완박 직진행보에 청, 시나리오별 대응책 고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을 공개 요청하는 등 입법을 위한 직진 행보를 이어가자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국회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청와대 메시지는 일관됩니다.<br /><br />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순간까지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고, 그것이 입법부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이 법안 처리 강행 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는데다, 중재안 마련에도 소식이 없자 청와대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정부에 이송되면, 그 때부터는 모든 시선이 문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낼 수 있는 시간은 국회 절차를 거친 다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에 법안을 이송하면 그 때부터 정부의 시간, 대통령의 시간이 되는 것이지요."<br /><br />문 대통령으로선 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다,<br /><br />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당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해온 검찰과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청와대로서도 여러가지 상황과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검수완박 입법 처리 전 청와대가 국회와 검찰 중재를 위한 긴급 물밑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청와대 #검수완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