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평택항에서 일하다 23살 나이에 숨진 이선호 씨가 떠난 지 오늘(22일)로 1년이 됩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노동단체는 사고 현장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사고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평택항 신 컨테이너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에서 오늘 추모 행사가 열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제 뒤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사고가 일어난 항만작업장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 바로 오늘 이곳에서 23살 나이로 고 이선호 씨가 숨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씨의 1주기를 맞아 추모 기자회견이 이곳 정문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에서는 이 씨 사망 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지금까지 진행된 재판과정을 설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 씨가 숨진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평택항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중대재해 처벌법 후퇴에 대한 우려도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아버지인 이재훈 씨가 산재 사망사고 1주기 소회를 여기서 밝히며 기자회견은 마무리되는데요. <br /> <br />곧바로 이 씨가 안장된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1주기 제사를 지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선호 씨가 숨진 당시 사고, 어떤 사고였고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월 22일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보수작업을 하던 23살 이선호 씨 위로 300㎏짜리 철판이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컨테이너 날개를 고정하는 안전장치는 작동하지 않았고, 안전핀도 풀려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 규모 이상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는 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, 안전조치를 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씨는 기본적인 안전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채 작업에 투입됐고, 안전관리자나 신호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안전 총괄 책임자인 하청업체 동방 평택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관리 책임이 있는 원·하청 업체 직원과 사고 당시 지게차를 운전한 기사 등 4명에게도 각각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방 법인에는 벌금 2천만 원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컨테이너 노후화로 사고를 예견하기 어려웠고, 일부 피고인이 유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들은 처벌 수위가 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20933519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