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13만여 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<br />후유증 조사, 델타·오미크론 유행 전 2020년 시행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에 감염됐다 나은 뒤에도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후각장애를 겪을 위험은 8배, 탈모 위험은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에서는 롱코비드(Long COVID-19)라 부르는 일종의 장기 후유증인 건데,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확진 후 3개월 안에 발생해 최소 2개월 지속하는 증상,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확진 4주 뒤부터 보이는 증상으로 규정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코로나 후유증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팀이 13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, <br /> <br />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후각장애를 겪을 위험이 7.9배나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지확장증이나 폐렴, 중증 근무력증이 나타날 위험도 커졌고 탈모 위험도 3.4배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환자를 독감 환자와 비교했을 때도 후각장애 위험은 5.2배, 폐색전증과 정맥혈전색전증 위험도 3.9배와 2.8배씩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가 계절독감보다 후유증이 심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후유증은 흔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4명(39.9%)이 감염 후 3개월 안에 새로운 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조사는 델타나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전인 2020년 진료 기록을 토대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장태익 /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 :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후유증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데 지금 연구는 2020년도 국내에서는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 전이었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나 델타 변이에서 후유증이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21719459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