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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전 울려 퍼진 베니스 비엔날레…러시아는 퇴출

2022-04-23 8 Dailymotion

반전 울려 퍼진 베니스 비엔날레…러시아는 퇴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반전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예술인들은 참가를 포기한 반면, 우크라이나 전시관에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가 가득했는데요.<br /><br />국경이 없다는 예술계에서도 러시아 퇴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각국의 대표 예술작가들이 모이는 '미술계 올림픽', 베네치아 비엔날레.<br /><br />올해는 유독 눈에 띄는 두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로 붐비는 우크라이나 국가관과, 문이 굳게 닫힌 러시아관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러시아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부끄럽다며 예술인들이 참가를 포기해 결국 폐쇄됐고, 반면 우크라이나는 목숨 걸고 참가한 예술인들의 분투로,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벌거벗은 채 수갑을 찬 여성, 아이의 몸에 주소를 적는 어머니.<br /><br />한 편엔 우크라이나 광장까지 만들어져, 전쟁의 비극을 알리는 작품들이 포성을 뚫고 날아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머니를 집에서 데려오는데 말 그대로 미사일 소리가 머리 위로 들렸습니다.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문화공간을 대표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베니스 비엔날레가 단적으로 보여준 국제 문화계의 반전 흐름은 '러시아 쳐내기'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6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기약 없이 연기됐고,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세계연맹에서 퇴출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의 바람과 달리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, 우크라이나 예술인들은 총과 칼 대신 미술과 음악으로 반전을 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리의 승리를 믿습니다. 우크라이나 국가가 제 목소리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베네치아비엔날레 #우크라이나 #러시아 #차이콥스키_콩쿠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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