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·르펜 5년만에 재격돌…프랑스 대선에 세계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결선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야권의 마린 르펜 후보가 5년 만에 재격돌하게 되는 건데요.<br /><br />유럽의 핵심 국가의 새 지도자가 누가될지 전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의 새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 투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과 극우 정당 '국민연합'의 지도자 마린 르펜 후보가 5년 만에 재대결을 펼칩니다.<br /><br />일단은 연임을 노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 직후 르펜 후보보다 20%p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르펜 후보는 치솟는 물가로 팍팍해진 서민 경제를 고리 삼아 마크롱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실정을 했다고 몰아세우는 전략을 구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드러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는 물론 가스 수입까지 막아야한다며 제재에 적극적인 반면 르펜 후보는 대러 제재에 동의하지만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, 나토에서의 프랑스 역할에서도 확대와 축소로서 의견 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르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양자관계는 물론 대유럽 정책,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등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프랑스 결선 투표 결과가 유럽의 정치지형과 주요 대외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누가 승자가 될지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프랑스 #대선 #마크롱 #르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