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정부가 자립형 사립고와 외고, 국제고등학교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2025년 폐지될 운명이었던 자사고가 부활하게 된 건데, 6월 예정된 교육감선거와 맞물리면서 교육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법정 공방까지 불사하며 진행됐던 자사고 폐지 정책이 전면 중단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 교육 수장으로 지목된 김인철 후보자 모두 학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자사고 유지에 힘을 싣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시 확대에 자사고 기사회생까지 맞물리면서 특목고 경쟁률도 다시 들썩이고 있는데, 관련된 논란 역시 재점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고·자사고가 학교 서열화와 성적 줄 세우기를 가속화하며 '특권학교'로 군림할 거란 비판입니다. <br /> <br />[이윤경 / 참교육학부모회장 : 지원하는 계층 자체가 경제적으로 능력 있어야 하고요. 학비 자체가 천만 원 정도 되잖아요. 아무리 세금을 투입하고 선생님들이 노력한다 해도 아예 그렇게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학교를 따라갈 수가 없는 거거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2019년 자사고 폐지 발표 뒤에도 사교육비는 여전한 데다 일반고 중 성적이 좋은 강남 8학군에 인구 유입이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데 자사고 폐지를 고집하는 건 맞지 않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: 자사고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사실 선발시험이 없기 때문에 자사고 입시를 위한 사교육이 더 크게 증가할 것이다, 이렇게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자사고와 일반고를 일종의 '제로섬' 관계로 봐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입시과열 문제는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해결해야지,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성철 /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: 자사고나 그런 학교가 없으면 서열화가 안 생기냐…. 좋은 직장은 굉장히 일부에 한해서 접근할 수밖에 없는 노동구조, 이런 데에 교육의 경쟁과 교육 본질 훼손의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특목고 존치 문제는 6월 교육감 선거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보 진영 후보들은 새 정부 정책이 바뀌어도 폐지를 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<br /> <br />보수 진영에선 자사고를 존치하고 대신 혁신학교를 폐지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50157057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