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증대 서는 한덕수…거액 고문료·배우자 그림 등 쟁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(25일)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첫 주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인데, 시작도 전부터 여야의 거센 기싸움에 청문회가 파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죠.<br /><br />나경렬 기자가 주요 쟁점 미리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한덕수 후보자.<br /><br />15년 만에 다시 검증대에 섭니다.<br /><br />후보 지명 때만 해도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각종 의혹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게 고액의 김앤장 고문료입니다.<br /><br />4년 4개월 동안 김앤장으로부터 18억원 넘게 받았는데,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공직 전후 한 일에 대한 대가 아닌지 의심합니다.<br /><br /> "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,500여 만원이 법과 원칙, 공정과 상식,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고위 통상관료를 지내며 자택을 미국 대기업에 거액의 월세를 받고 빌려준 사실이나<br /><br />화가인 배우자가 효성그룹·부영주택에 그림을 수천만 원어치 판매한 점도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주미대사 시절 공관에서 자신과 배우자의 동창회를 하거나, 무역협회장 때 받은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10년간 공짜로 쓴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, 재산 관련 논란도 청문회에서 소명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의 결과를 보면서 우리 인사청문위원님들하고 국민들이 판단하시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총리 인준은 국회 표결을 거쳐야하는만큼 170석 넘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연기, 나아가 보이콧까지 주장하는 상황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청문기한을 지켜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, 청문 시작 전부터 여야의 격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