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덕수 청문회 '삐그덕'…민주 보이콧에 파행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보이콧을 선언해, 시작부터 파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알아보죠, 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, 그리고 정의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불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만 청문회장에 들어간 뒤, 자료 제출 관련 비판, 청문 일정 연기 등을 요구한 뒤 퇴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한 후보자측이 김앤장 활동 내역, 부동산 매매 내역 요청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,<br /><br />의혹이 많아 자료 요청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거 인사청문회의 5배 이상으로 많은 자료 요구로, 횡포를 부린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자당 소속 주호영 의원인 만큼 일단 청문회 개의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청문회를 개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위원 5명만 회의에 참석해 일단 청문회를 시작하고 나서, 여야 추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측은 발목잡기식으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건 국회가 스스로 국민 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에 대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검수완박 논의는 심각한 모순점이 있어 입법추진이 무리라며 오늘 최고위에서 협상안 재검토를 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.<br /><br />최고위 모두발언에서는 전문가들을 모아 법률 입법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의원은 검수완박을 막고 보완수사권을 지켰다며 어렵게 합의한 만큼 중재안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직자 범죄,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최고위는 비공개로 계속 열리고 있는데요,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윤석열 당선인은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,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의 수호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달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윤 당선인이 여야 합의안대로 가는 건 안 된다며, 중재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민주당 이수진 의원도 "속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, 절체절명의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 아니냐"고 반발하는 등 여야 모두에서 조금씩 파열음이 들려오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한덕수 #인사청문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