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 연임 성공…"모두를 위한 대통령 되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마린 르펜 후보를 이기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마크롱 대통령은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현혜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지자들이 모인 파리 샹드마르크 광장에 등장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아내 브리지트 여사.<br /><br />쏟아지는 함성과 박수 세례를 맞으며 대선 승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.<br /><br /> "친애하는 친구, 동포 여러분, 이곳 파리와 프랑스 전 지역, 또는 해외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이 극우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와 5년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이 58%, 르펜 후보가 42%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국민들이 이번에도 극우 대통령을 거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5년 전 32%포인트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, 극우에 맞서는 '공화국 전선'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당선사례에서 "여러분들이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"며 "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극우 후보에게 투표한 일부 동포들의 분노와 의견 불일치와 관련해서도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영국 언론 등은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에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극우 성향인 르펜 후보가 승리했다면,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연대에 큰 재앙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연합뉴스 현혜란입니다.<br /><br />#프랑스_대선 #마크롱_연임 #르펜_패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