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졌습니다. <br> <br>당장,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 수 있게 됐고 닫았던 복지시설도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립 노인복지관이 모처럼 북적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이 무슨 요일이에요?" <br> <br>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잠정 중단됐던 컴퓨터와 서예 등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모인 겁니다. <br> <br>3차 백신을 맞았는지 문 앞에서 확인도 합니다. <br> <br>[박상분 / 서울 도봉구] <br>"복지관에서 문자가 와서 '내일부터 나오세요' 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. 우리 할아버지보고 '할아버지 나 날아갑니다' 그랬어요. 그렇게 좋냐고…." <br> <br>[표상운 / 서울 강북구] <br>"친구분들이 너무나 반갑다고. 아까 서예실을 갔는데 그렇게 반가워할 수가 없어요." <br> <br>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실내 취식도 허용됐습니다. <br> <br>시내버스를 제외한 KTX나 시외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마트에는 1년 넘게 자취를 감췄던 시식코너도 부활했습니다. <br> <br>[하은서 / 서울 성동구] <br>"오랜만에 마트 나왔다가 시식이 있어서 너무 놀랐고요.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일상회복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 <br>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도 모처럼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습니다. <br> <br>[송해원 / 서울 동작구] <br>"2년 만에 아무래도 풀리는 거라서 되게 팝콘이랑 먹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오는 30일부터는 3주간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 면회도 가능해지는 등 곳곳에서 일상회복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이 철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