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일상을 되찾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,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 봉쇄 한 달째인 상하이는 여전히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수준이고, 이제는 수도 베이징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.<br />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한밤중 상하이 주택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집니다.<br /><br /> 일부 주민은 소리를 지르며 집앞에 세워진 철조망을 뜯어냅니다.<br /><br /> 시 당국이 주민 통제를 더 강화하려고 집집마다 철조망까지 설치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한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에 나왔다가 방역 요원들에게 제지당하자 고함을 치며 불만을 터뜨립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상하이 시민<br />- "너희가 뭔데 설치는 거야! (노 마스크로 안 나왔으면 아무 일 없었을 겁니다.)"<br /><br /> 봉쇄 한 달이 다 돼 가지만, 상하이의 하루 확진자는 여전히 2만 명 안팎이고, 사망자는 5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