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덕수 청문회 또 파행 조짐…'검수완박' 대치 속 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(26일)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상적인 청문회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부터 시작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, 오늘도 잠시 뒤인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황은 어제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파행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어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죠.<br /><br />충실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, 후보자 측이 일부 자료를 제출하긴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를 보내오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과 정의당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상태로는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으니, 자료를 제출하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, 그러니 청문 일자를 다시 잡자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민주당 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 등 일부 특위 위원들만 들어가 미비한 자료 제출에 대한 비판, 청문 일정 연기 등을 요구한 뒤 퇴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선 이른바 '검수완박 중재안' 심의도 이어지죠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'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'을 심사하는 법사위 법안 심사소위가 오후 1시에 열립니다.<br /><br />여야의 극적 합의로 마련된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자 민주당은 어제부터 법사위 소위를 열고 법안 심사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저녁 9시 30분쯤부터 2시간가량 이어진 소위 심사에선 여야가 별도 결론 없이 심사를 종료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재협상이 필요하다,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와 선거 범죄를 제외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고, 민주당은 중재안대로 처리해야 한다, 이렇게 입장차가 커서 오늘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일단, 양당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10시 30분,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면서 검찰 수사권 입법과 관련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본회의 바로 전 단계인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 처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"정치권력의 성역화를 위해 형사사법 체계 개편 논의가 있어선 안 된다는 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인사청문회 #파행 #검수완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