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봉쇄설이 나돌면서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베이징도 봉쇄가 임박했다고 하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 ! <br /> <br />베이징이 상하이처럼 봉쇄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경시 당국이나 이곳 시민들 모두 봉쇄 가능성에 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부터 베이징 봉쇄설이 빠르게 펴지면서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일요일 밤 그리고 어제 낮에 두 번 마트에 가봤는데요 주로 돼지고기, 야채, 라면 등의 매대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나 베이징 시 당국이 봉쇄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대형 마트의 영업시간을 늘리도록 했고 일부 마트는 손님이 없을 때까지 문을 닫지 않겠다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봉쇄에 대비할 시간을 주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사재기에 나선 베이징 시민들의 말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여기 줄 서 있네. 여기가 빠를 거 같네. 여기서 줄 서면 돼요? 어디에 서야할 지 몰라서요.]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상하이에서 사람들이 모두 물건을 사재기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도 사는 거예요. 언제 봉쇄될지 불안하잖아요.] <br /> <br /> <br />베이징의 일부 구역은 이미 봉쇄가 됐다는데 맞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저희 베이징 지국 사무실이 있는 이곳 차오양 구 지역에 가로세로 약 4km 되는 구역이 '관리 통제구역'으로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주민들은 구역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데, 이렇게 되면 출근이나 등교가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식당이나 영화관 등의 영업도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외부 지역 사람들도 이곳에 들어가면 못 나오게 되니까 사실상 외부와 차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 말고도 확진자가 발생해 아파트 한 동이나 건물 단위로 봉쇄된 곳은 베이징 시내에 124곳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이런 소구역별 봉쇄는 거의 일상화가 되다시피 해 사실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서든 주변에 감염자가 나왔다고 하면 곧바로 봉쇄가 돼 집이나 사무실에 갇힐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베이징의 감염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봉쇄 직전까지 가게 된 겁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실 베이징의 어제(25일)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32명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261301305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