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-17형·신형 SLBM…북, 핵무기 운용 수단 과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열병식에서 우리 측을 겨냥한 전술유도미사일부터 미국 본토가 사정권인 신형 ICBM까지, 종류별 핵 무기 운용 수단을 대거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화성-17형뿐 아니라 종류별 신형 SLBM을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렬한 조명을 받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등장합니다. 김 위원장이 공화국 원수복을 입은 첫 공개 행보입니다.<br /><br />밤하늘에는 전투기들이 출격해 축포탄을 쏘아 올리며 열병식 시작을 알립니다.<br /><br />열병 광장에는 병력과 무기 체계들이 줄을 지어 진입합니다.<br /><br />남측을 겨냥해 만든 전술유도미사일부터 미국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종류별 핵 무기 운용 수단이 총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양산한 것으로 보이는 신형 ICBM '화성-17형'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화성-17형을 '지난 3월 24일' 발사된 ICBM이라고 날짜를 강조했는데, 발사 실패로 분석했던 한미 군 당국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(화성-17형) 추가 발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. 각도를 눕혀서, 사거리를 늘려서, 그렇게 발사함으로써 자기들 역량을 검증하고 과시하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열병식에서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도 첫선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당대회 열병식 당시 처음 선보인 SLBM보다 탄두부가 커지고 길이가 1m가량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북한이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'미니 SLBM'도 열병식에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미니 SLBM은 탄두부가 더욱 뾰족해졌는데 사거리별 종류를 다변화해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과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도색을 새로하고 탄두부가 길어진 극초음속 미사일 '화성-8형' 등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이런 무기들을 소개하면서 '최신', '첨단' 등의 표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열병식 #화성17형 #신형SL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